정부, 내년 예산 상반기 75% 조기 배정…"연초부터 집행 속도"

기사등록 2025/12/09 12:28:03

최종수정 2025/12/09 13:30:24

상반기 배정 468.3조…4년 연속 75% 조기 배정

"연초부터 적기 집행 이뤄지도록 사전준비 철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기술 주도 성장, 사회 안정, 국민 안전, 외교·안보 강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연초부터 자금 집행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가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로, 조기 집행의 필수 전제다.

2026년도 예산총계는 624조8000억원이며 이 중 상반기 배정액은 46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배정률 75%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동일한 수준이다.

최근 6년간 상반기 배정률을 보면 ▲2021년 72.4% ▲2022년 73.0% ▲2023년~2026년 75%로 확대·유지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대응과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배정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추세다.

기재부는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안전,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를 위해 편성된 2026년도 예산이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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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 상반기 75% 조기 배정…"연초부터 집행 속도"

기사등록 2025/12/09 12:28:03 최초수정 2025/12/09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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