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넘어진 배달기사…"아직 살만하다" 인증한 순간(영상)

기사등록 2025/12/09 10:43:31

[뉴시스]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던 배달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영상 = _daddymoney_. 인스타그램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던 배달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영상 = _daddymoney_. 인스타그램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눈이 내린 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다 넘어진 배달 기사에게 주위 사람들이 보인 따뜻한 반응이 화제다.

7일 인스타그램에는 '배달하다가 넘어졌는데 사람들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배달 기사 A씨는 눈길에 오토바이를 몰다가 넘어졌다. 그는 넘어지자마자 "몸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음식값을 물어줘야 하나"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그때 넘어진 모습을 본 한 행인이 달려와 "괜찮냐"고 물으며 핫팩을 건넸고, A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행인에게 핫팩을 다시 돌려줬다.

이어 A씨는 음식을 주문한 손님들을 찾아가 "오다가 넘어졌다"며 "음식 확인해 보시고 못 드시겠다 싶으시면 고객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님들은 화를 내지 않고 "몸은 괜찮으시냐" "음식 안 터졌으면 괜찮다" "고객센터 괜히 연락하면 기사님 잘못이라고 그런다" 등 A씨에게 따뜻한 말들을 먼저 건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날씨는 추워도 영상은 따뜻하다" "다치지 마시고 오토바이 조심히 타세요" "대한민국 아직 살만하다" "좋으신 분들이 많네요"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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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넘어진 배달기사…"아직 살만하다" 인증한 순간(영상)

기사등록 2025/12/09 10:43: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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