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국토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앞줄 네 번째)이 2월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 중이다.(사진=광명시 제공)2025.12.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3333_web.jpg?rnd=20251209080456)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앞줄 네 번째)이 2월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 중이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 철산역과 광명동굴 사이 12㎞ 구간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린다.
광명시는 이 구간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과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정 지역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광명시는 자율주행차 도입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혁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산역~광명동굴 구간은 안터생태공원·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KTX광명역·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동선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이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시는 또 자율주행차 도입이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개발지로 최종 선정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할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로보택시·로보셔틀·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앞서 스마트 교통체계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는 개 이유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중 도로 통신장비, 표지판, 온라인 신호제어기 등 자율주행 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 실증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후, 하반기 중 셔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안정화단계로 접어들면, 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늘리고 노선을 확대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으로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일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도입을 최우선으로 시설 구축과 운행 점검을 꼼꼼히 진행해 시민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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