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독감 대유행, 백신접종 권고.." 위험군 18.1%로 급증"

기사등록 2025/12/09 06:50:42

최종수정 2025/12/09 09:50:34

라트비아 CDC 12월 9일로 유행 시작 시기 발표

통계상 12월 첫 주에 양성반응률 18.1%로 급증

[리가=신화/뉴시스]라트비아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월 9일부터 독감대유행을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1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리가 빛 축제 2025’가 열려 시민들이  셀카를 찍고 있는 광경. 2025.12. 09.
[리가=신화/뉴시스]라트비아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월 9일부터 독감대유행을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1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리가 빛 축제 2025’가 열려 시민들이  셀카를 찍고 있는 광경. 2025.12. 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라트비아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8일(현지시간) 해마다 일어나는 독감의 전국적 유행을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AFP,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트비아 CDC가 12월 9일자로 발표한 인플루엔자 유행의 시작은 이 나라의 국립 미생물학 자료연구소 (NMRL)의 독감 관련 통계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라트비아 CDC는 이 곳 자료를 근거로 독감 대유행의 시작을 12월 9일로 발표했다.  NMRL의 통계상 12월 1일에서 7일까지 독감 역학조사의 양성 반응율이 1주일전 9.1%에서 18.1%로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질병의 대유행의 문턱을 10%나 초과한 수치이다.  CDC는 이 기간 중의 다른 통계 지표도 조사해서 주간 보고서를 통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감이 중증으로 발전하기 가장 쉬운 집단은 고령자와 심혈관 질환, 폐질환,  신장병, 당뇨, 암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로 면역 능력이 약화된 사람들이라고 한다. 

독감은 또 어린 유아들과 임산부들이 감염될 확률도 매우 높다. 
 
독감 예방이나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다.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이 생기는 데에는 10일에서 14일이 필요하다.

이번 독감 유행은 대개 내년 5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전망하고 있어, 일단 유행이 시작된 뒤에 접종을 해도 너무 늦은 건 아니라고  CDC는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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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독감 대유행, 백신접종 권고.." 위험군 18.1%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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