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량' 국무총리상 수상

기사등록 2025/12/09 06:27:24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량'이 공무원 제안 부문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12.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량'이 공무원 제안 부문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량'이 공무원 제안 부문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중앙우수제안'은 국민과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자 매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작은 중앙우수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 종합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안은 울산 소방본부 소속 오대석·장기관 소방관이 공동 제안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 개발'이다.

대형 산불과 같이 지형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무거운 호스를 직접 운반해야 하는 육체적 부담과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실제로 지난 3월 울주군 산불 등 대형 화재 당시 험준한 지형에서 장거리 호스 전개에 막대한 인력과 체력이 소모됐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는 4륜 구동 5t 트럭(일반 펌프차 규모)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적재함 내부를 가변식 구조로 설계해 소방 호스(65㎜×30m 기준) 135본을 적재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최대 4㎞급 장거리 급수라인의 신속한 구축 ▲전동식 호스 회수 장치를 통한 자동 회수 및 잔수 제거 기능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기존 수작업 대비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이고, 소방대원 체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화재 진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26년 본예산 반영을 완료한 상태다. 내년 차량 제작 및 검수를 거쳐 내년 11월 실전 배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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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량' 국무총리상 수상

기사등록 2025/12/09 06:27: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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