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혜빈·이수영 의원과 진보당 박문옥의원이 8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동구의회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3198_web.jpg?rnd=20251208173639)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혜빈·이수영 의원과 진보당 박문옥의원이 8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동구의회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의회가 내년도 당초 예산에서 청년과 교육, 도시재생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동구의회는 8일 제232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예산안을 원안가결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박은심·강동효·임채윤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통해 12개 사업 예산을 전액·부분 삭감했다.
총 삭감 규모는 5억9800만원으로 모두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청년센터 1건, 대왕암 힙합페스티벌 1건, 일산청년광장 관련 2건, 마을교사 관련 3건, 도시재생 지원센터 운영 1건 등 8개 사업을 전액 삭감했다. 이밖에 의회 운영·업무추진비 4개도 전액·부분 삭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혜빈 의원이 1억7000만원 삭감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4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로써 내년도 당초예산은 올해 4037억원보다 42억원 증가한 4079억원으로 확정됐다.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청 소속 마을교사와 동구교육네트워크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예산 삭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독제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3205_web.jpg?rnd=20251208173811)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청 소속 마을교사와 동구교육네트워크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예산 삭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독제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본회의 직후 민주당 윤혜빈·이수영 의원과 진보당 박문옥의원은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 4명의 의결로 일산청년광장 운영비 일부와 도시재생센터 운영비 전액, 마을교사 관련 예산 전액 등이 삭감됐다"며 "이는 청년 예산과 아이들 교육예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상인들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삭감 이유도 너무나 궁색하다"며 "마을교사 예산은 아이들에게 가지 않는 예산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정작 국민의힘이 집권 중인 중구, 남구, 북구는 해당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재생센터 역시 위탁운영이 안돼도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다며 삭감했다"며 "그동안 도시재생센터 활성화를 주장해온 사람이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박경옥 의장은 의원들 간 이견이 있음에도 어떠한 역할 없이 같은 당 의원들의 예산 삭감에 동조했다"며 "박 의장의 책임 있는 사과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동구청 소속 마을교사와 동구교육네트워크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예산을 삭감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을교사 수업은 지역공동체와 학교, 아이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이라며 "학교로 찾아가는 동구 마을교과 연계 수업은 학교 선생님들이 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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