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고공비행…2년 연속 이용객 400만 돌파

기사등록 2025/12/08 17:17:05

11월까지 421만명…국제선 172만 역대 최다

청주국제공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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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올해 충북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년 연속 400만 명을 넘어서며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지난달 말 기준 42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 기록이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11월 말 기준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72만 명. 지난해 최고 기록인 146만8685명을 25만 명 웃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연초 폭설이 이어지며 공항 이용객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기도 했지만, 국제선 다변화 효과로 빠르게 회복했다.

중국·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신규 취항·증편과 함께 빠른 수속 절차, 편리한 접근성으로 충청권은 물론 경기 북부권 수요까지 흡수한 것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청주공항 여객 실적은 역대 최다인 지난해 458만 명을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도는 앞으로 국제선을 중심으로 항공사 협력 확대, 신규 노선 유치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이용 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초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기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 반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청주공항특별법의 연내 제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청주공항은 지역 거점공항으로 안정적 성장은 물론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반 시설 확충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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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08 17:1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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