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6차 미래전략 콘퍼런스…"AI·바이오·문화가 성장동력"

기사등록 2025/12/08 17:00:00

구윤철 부총리 개회사…"선도자로 경제체질 개선"

박영선 전 장관·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기조강연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획재정부가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6차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미래전략 콘퍼런스는 기재부가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행사로, 2019년 신설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정부와 미래연구 전문가가 미래 이슈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ABC Korea 2030: AI·Bio·Culture로 설계하는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대전환 시기 국가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경제는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 복합한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 산업이 선도자로서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가장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를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 규제 혁신, 예산·세제·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학계·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옥스퍼드대 헤이우드 펠로우 루시 스미스의 축사 영상도 상영됐다.

기조강연은 박영선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맡았다.

박 전 장관은 컴퓨팅 파워·데이터·전력을 AI 발전의 3대 핵심 요인으로 제시하며 "AI 슈퍼컴퓨터 개발과 AI 팩토리 구축, 산업별 데이터 연계를 통한 K-온톨로지를 통한 AI 주권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전무는 "AI 성능의 본질은 데이터 확장과 컴퓨트 규모"라며 "로봇·제조·의료 등 산업별 '월드 모델' 구축이 국가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가 차원의 데이터 전략과 AI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제에서는 ▲인공지능과 탈노동 사회(서용석 카이스트(KAIST) 교수) ▲합성생물학 기술 전략(이승구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장) ▲K-컬처 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김정한 CJ ENM 부사장) 등이 소개됐다.

이어 이장혁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정동 서울대 교수, 김미현 성균관대 교수,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재부는 전문가들의 제언을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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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6차 미래전략 콘퍼런스…"AI·바이오·문화가 성장동력"

기사등록 2025/12/08 1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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