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
린가드, 두 시즌간 K리그1 60경기 16골 6도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FC서울과 청두 룽청의 경기 전반전,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1.0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4501_web.jpg?rnd=2025110419391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FC서울과 청두 룽청의 경기 전반전,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으로 주목받았던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고별전을 치른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8(2승 2무 1패)로 4위, 멜버른은 승점 9(3승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6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파이널A(상위 스플릿) 안착엔 성공했으나, 다음 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올해 마지막 경기인 멜버른전을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FC서울 린가드가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2025.09.3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851_web.jpg?rnd=2025093020284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FC서울 린가드가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수호신(서울 서포터즈)'에는 경기 결과를 떠나 잊지 못할 하루가 될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 2024년 '2+1년' 계약으로 입단한 린가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서울은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한다"며 "린가드는 지난 2년간 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을 존중하지만, 지금이 새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조금 더 함께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다"며 "린가드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깜짝 입단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린가드는 2024시즌 리그 26경기 6골 3도움, 2025시즌 리그 34경기 10골 4도움으로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 16골 7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끌었고, 프로 데뷔 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은 물론 K리그 팬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린가드였지만, 이번 멜버른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서울은 린가드와 1년 연장 옵션을 논했으나, 새 도전을 각오한 선수의 의지를 받아들여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린가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주신 응원은 내게 모든 것이었다. 서울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뛸 린가드가 멜버른을 상대로 한 '라스트 댄스'에서 얼마큼 임팩트를 남길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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