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동, 사노동 등에 K-콘텐츠 산업 육성
![[구리=뉴시스] 경기 구리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30/NISI20241230_0001739880_web.jpg?rnd=202412301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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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토평동과 교문동, 사노동 일원의 산업 발전 방향을 사실상 K-콘텐츠 산업으로 정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이고 있다.
8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여호현 구리시 도시개발교통국장은 이날 제354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한슬 의원이 질의한 K-콘텐츠 지역특화발전특구 추진 경위와 전망에 대해 답변했다.
여 국장은 "구리시는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이라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구리시에 적합한 산업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나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기업 유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여 국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정부가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포함한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고 새정부도 K-컬쳐 시장 3조원 시장 시대를 열겠다며 K-컬처 문화강국 비전을 선언하는 등 관련 지원과 예산이 확대됐다"면서 "정부 기조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K-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산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특화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선 "국가정책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K-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검토했으나 수정법 제약 등을 감안할 때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특성에 따른 규제 특례가 가능한 지역특화발전특구 방식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 데몬헌터스 사례 등에 따른 정부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지역특화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와 문화체육관광부의 K-콘텐츠복합문화단지 지정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리시의회 국민의힘 김한슬 의원은 지난달 26일 시정질문에서 K-콘텐츠 지역특화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비판하고 지역 K-콘텐츠 산업 규모 등 세부 데이터 확보 없이 추진되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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