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들도 환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일 서울역에서 총파업(12.11)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철도(KTX-SRT) 통합, 안전대책 마련, 성과급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12.0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284_web.jpg?rnd=2025120210562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일 서울역에서 총파업(12.11)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철도(KTX-SRT) 통합, 안전대책 마련, 성과급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수서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 데 대해 철도노조와 여당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8일 논평을 통해 "철도노동자는 기관 통합 결정을 환영한다"며 "고속철도 운영기관의 통합은 철도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공공성 또한 높일 초석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엇보다 현재 전 노선, 전 시간대에 걸쳐 심각한 좌석 공급난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다"며 "고속철도 신차 및 오송~평택 복복선화의 효과는 2027년 이후에야 나올 것인 만큼, 이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차량 노후화와 노선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SR의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기관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했다.
이어 "비수도권 광역철도망처럼 지역 소멸 · 기후 위기 모두에 대응하기 위해 절실한 비수도권 철도망의 재원은 계속해서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속철도로부터 지역 철도로 향하는 교차 보조를 활성화해야만, 공공교통 사각 지대에 계속해서 열차를 늘릴 수 있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레일과 SR이 통합되면,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확대 및 좌석 증가, 고속철도 이용혜택 확대, 요금 인하 등 국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복비용 발생을 방지하고 코레일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는 등 한국철도산업의 공공성과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같은 당 정준호 의원 역시 "통합이 되면 호남선 KTX 좌석수가 하루 4600석 이상 증가하고 전국적으로도 1만6000석 이상 늘어날 수 있다"며 "통합을 통해 호남선 포함 국민의 고속철 예매 전쟁이 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