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 내년 경제기조 '안정 속 질적 향상' 강조

기사등록 2025/12/08 16:56:05

최종수정 2025/12/08 17:34:24

시진핑 주재로 12월 정치국 회의 개최

적극적 재정·완화적 통화정책 지속도 예고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연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2026년 경제 정책의 방향으로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시 주석이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12.08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연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2026년 경제 정책의 방향으로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시 주석이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12.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고 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연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2026년 경제 정책의 방향으로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운영에 관한 주요 현안을 분석·논의했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통상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는데, 4월, 7월, 12월에 회의는 경제 관련 의제가 논의된다. 12월 회의는 차기 연도 경제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중앙정치국은 "내년 경제 업무는 온중구진 속에서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한 통화 완화 정책을 병행하고,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逆)주기(경기 부양) 및 초(超)주기적 조정을 통해 거시경제 관리의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 주도 전략을 지속해 강력한 국내 시장을 육성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질 발전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외 개방 기조를 유지하고 도시·농촌 융합 및 지역간 균형 발전, 전면적인 녹색 전환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도부는 "내년 경제 업무 수행에 있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철저히 지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의 집중적이고 통일된 지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연말연시를 맞아 생필품 공급 안정과 저소득층 생계 보호, 기업의 미지급금 및 농민공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통한 민생 안정 체계 확보 및 중대한 사고 예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도부는 "올해는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라며 "당 중앙은 전 국민을 단결시켜 난관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거시 정책을 시행해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경제 운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안정 속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개혁개방은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주요 분야의 리스크 해소에서도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 보장은 더 강력해졌으며 사회 전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지도부는 조만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제시된 방향을 기반으로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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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도부, 내년 경제기조 '안정 속 질적 향상' 강조

기사등록 2025/12/08 16:56:05 최초수정 2025/12/08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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