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회장, 라파르티앙 세계연맹 회장과 단독 면담
![[서울=뉴시스] 대한사이클연맹, WADA 총회서 세계사이클연맹(UCI)과 협력 논의. 왼쪽부터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데이비드 라파르티앙 UCL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904_web.jpg?rnd=20251208145111)
[서울=뉴시스] 대한사이클연맹, WADA 총회서 세계사이클연맹(UCI)과 협력 논의. 왼쪽부터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데이비드 라파르티앙 UCL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사이클연맹이 지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반도핑기구(WADA) 총회에서 세계사이클연맹(UCI)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이클연맹은 "이상현 사이클연맹 회장이 WADA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데이비드 라파르티앙 UCI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며 "양 기관은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 제고, 국제 대회 참여 확대, 지도자·선수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에서 여러 챔피언을 꾸준히 배출했으나, 올림픽에선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사이클연맹은 UCL과의 면담에서 최근 세계주니어선수권 스프린트·경륜 2관왕으로 활약한 최태호 등 유망주 육성을 위한 WCC(세계사이클연맹훈련센터) 위탁 훈련 확대 등을 협의했다.
또한 사이클을 통한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으며, 향후 양 기관의 실무적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경기 인프라 환경을 갖추게 될 경우 세계사이클연맹과 협력해 주요 국제 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라파르티앙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세계 사이클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국제 수준의 경기력 기반 조성과 시스템 혁신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WADA 총회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하며 도핑 없는 청렴한 사이클 환경 구축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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