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디올백 의혹' 최재영 목사 내일 조사

기사등록 2025/12/08 12:57:45

최종수정 2025/12/08 13:14:23

특검, 디올백 사건 수사 무마·檢 부실 수사 조사 중

[서울=뉴시스] 최재영 목사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항고 이유서 제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재영 목사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항고 이유서 제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관련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가 오는 9일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목사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최근 김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맡았던 검찰 수사팀의 부실 수사 및 '윗선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중순 대검찰청을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김건희 디올백 수사팀' 수사 기록 1만여쪽 분량과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는 영상을 이듬해 11월 공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했으나 영상 공개로부터 약 1년 뒤인 2024년 10월 피고발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7월 검찰청 조사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면서 이른바 '황제 조사'라는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검찰은 이보다 앞선 같은 해 9월 수심위를 열고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권고 의견을 의결한 바 있다.

특검은 최 목사를 상대로 사건 당시 사실관계를 추궁한 뒤 조만간 수사팀 검사들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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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디올백 의혹' 최재영 목사 내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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