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독감, 오랜만에 주춤했지만…"그래도 작년보다 많아"

기사등록 2025/12/08 11:47:49

최종수정 2025/12/08 11:54:24

질병청 외래환자 감시 70.9명→69.4명

아직 유행 수준 높아…"추이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독감이 유행 중인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2025.11.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독감이 유행 중인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2025.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 발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감시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월 23일~11월 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69.4명으로 전주 70.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42주차 7.9명부터 43주차 13.6명, 43주차 22.8명, 45주차 50.7명, 46주차 66.3명, 47주차 70.9명으로 5주 연속 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다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고려하면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다.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은 '비유행',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유행 단계 중에서 '높음'에 해당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유행이 늦게 시작한 작년 동기간 대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 앞으로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및 중증화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고령층의 77.9%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1.5%p 높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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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독감, 오랜만에 주춤했지만…"그래도 작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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