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공연, 지역 가족 문화의 새로운 장 열다

정선군가족센터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공연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가족센터가 오는 13일 유·초등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뮤지컬 관람 행사를 개최한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정선군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연말 '정서 회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구성됐다. 먼저 쿠킹 체험과 공예 활동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손을 움직이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 구성원 간 대화가 줄어든 현대적 일상에서,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정선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가족 친화 정책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오후에는 크리스마스 가족 뮤지컬 '루돌프의 크리스마스'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크리스마스 특유의 상징적 이미지를 결합해 구성됐다.
단순한 시즌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가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공동의 기억'을 만드는 가족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지역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가족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은 그동안 체험·공연·교육을 접목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이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작은 지역에서도 양질의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번 공연 역시 정선군이 추구하는 '가족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생태계'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남해경 정선군가족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긍정적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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