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포스 부피 80% 줄였다…스마트 매장 가속화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2개점에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 포스 도입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투자한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포스 대비 본체 부피가 약 80% 줄어든 점이다.

부피가 적어 카운터 주변 진열 공간이 넓어지고, 업무 동선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클라우드 포스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 포스 앱과 클라우드 포스 서버, 그리고 전용 디바이스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다루는 것 같은 친숙함을 통해 시스템 업데이트나 장애 발생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자체 가상 키패드 지원으로 발주와 매출지표 확인 등 점포 운영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과 확산을 위해 3단계로 전환 진행 중이다.

1단계는 신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 개발을 완료해 현재 2개점에서 운영 중이다.

2단계에서는 전체 포스를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로 전환해 내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2028년에는 태블릿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해 완전한 스마트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