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3.](https://img1.newsis.com/2023/10/23/NISI20231023_0020100792_web.jpg?rnd=20231023153732)
[서울=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김남국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하는 모든 통화, (주고받는) 모든 메시지가 모두 도청되고 있다, 조선일보나 이런 재래식(레거시) 언론 기자들에게 다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함께 다시 쓰다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말, 행동, 메시지가 내일 아침에 어떤 이유 때문에 갑자기 만천하에 공개된다 하더라도 '나는 법적으로 문제 없고 도덕적으로 떳떳해'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범위에(서 행동)하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인사 청탁 논란'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관련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며 파장이 일었다.
당시 그는 "네 형님, 제가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고,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자가 언론에 공개됐다.
비판이 거세지자 김남국 비서관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했다.
김 전 비서관 사의와 관련해 지난 7일 강훈식 비서실장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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