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로봇 TF 띄운다…피지컬 AI 컨트롤 타워

기사등록 2025/12/07 20:13:55

[서울=뉴시스] 사진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 현대자동차그룹관 내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 현대자동차그룹관 내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와 로봇 사업을 담당할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한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구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로봇·수소에너지 TF를 구성하고 연내 인사를 통해 TF를 담당한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2026~2030년 국내에 12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50조5000억원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국내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 TF가 이를 구체화해 실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TF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생산기지 검토 등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을 확보하기 용이한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등 거점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계기로 열린 '깐부회동'을 통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5만장을 확보한다.

현대차그룹의 최종 목표는 기존 공장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율형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원가 절감 등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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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로봇 TF 띄운다…피지컬 AI 컨트롤 타워

기사등록 2025/12/07 20:13: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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