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0년 넘게 알고 지낸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30대)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B(4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를 방치하다 오후 7시가 돼서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
B씨와 10년 넘게 알고 지낸 A씨는 그와 말다툼하다 화를 못 참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스스로 일어날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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