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안보전략서 유럽 혹평
EU, 맞대응 대신 파장 진화 노력
![[코펜하겐=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00590203_web.jpg?rnd=20250829154451)
[코펜하겐=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수장은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을 혹독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유럽의 가장 큰 동맹국"이라며 파장을 축소하려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연례 외교 회의인 '도하 포럼'에서 미국의 비판에 대한 질의에 "물론 비판이 많지만, 그 중 일부는 사실이기도 하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큰 동맹이고, 모든 사안에서 항상 의견이 같았던 것은 아니지만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최대 동맹이고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전날 새 NSS에서 유럽을 "과도하게 규제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이민으로 인해 문명적 소멸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전의 미국 정부들의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유럽이 미국의 관대함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유럽 공세를 문서로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칼라스 대표는 아울러 "유럽은 스스로의 힘을 과소평가해왔다. 특히 러시아를 대할 때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6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흘째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은 미국이 종전안에서 영토와 안전보장 문제 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유리한 내용을 담은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칼라스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제한을 두고 압박하는 것은 장기적인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침략이 보상을 받는다면 그 행위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FP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연례 외교 회의인 '도하 포럼'에서 미국의 비판에 대한 질의에 "물론 비판이 많지만, 그 중 일부는 사실이기도 하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큰 동맹이고, 모든 사안에서 항상 의견이 같았던 것은 아니지만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최대 동맹이고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전날 새 NSS에서 유럽을 "과도하게 규제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이민으로 인해 문명적 소멸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전의 미국 정부들의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유럽이 미국의 관대함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유럽 공세를 문서로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칼라스 대표는 아울러 "유럽은 스스로의 힘을 과소평가해왔다. 특히 러시아를 대할 때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6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흘째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은 미국이 종전안에서 영토와 안전보장 문제 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유리한 내용을 담은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칼라스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제한을 두고 압박하는 것은 장기적인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침략이 보상을 받는다면 그 행위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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