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 후 해산 명령 등 대응해 와
![[도쿄=AP/뉴시스]일본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의 다나카 도미히로(田中富広·69) 회장이 사임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다나카 회장이 2022년 8월 1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5.12.06.](https://img1.newsis.com/2022/08/10/NISI20220810_0019122326_web.jpg?rnd=20220810175237)
[도쿄=AP/뉴시스]일본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의 다나카 도미히로(田中富広·69) 회장이 사임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다나카 회장이 2022년 8월 1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5.12.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의 다나카 도미히로(田中富広·69) 회장이 사임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그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표명할 방침이다. 그는 이미 간부들에 사임 의향을 전달했다.
특히 다나카 회장은 가정연합이 고액 기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그의 후임으로는 호리 쇼이치(堀正一) 전 부회장이 취임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2022년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총격 사건으로 가정연합에 대한 거액의 헌금 문제가 논란이 됐다. 당시 총격범이 자신의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거액을 헌금으로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조사를 거친 후 법원에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 가정연합은 고등법원에 항고했으며, 고등법원은 지난달 심리를 종결했다.
가정연합은 고액 헌금에 대해 환불을 요구에 대응해 '보상위원회'를 설립했다.
다나카 회장은 2020년 가정연합의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불거진 교단에 대한 비판, 해산 청구 등 대응에 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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