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개신교 단체 NCCK 신임총무 박승렬 목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최근 10년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집계된 가운데 23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소년이 온다' 책이 진열되어 있다. 2025.04.2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20782746_web.jpg?rnd=2025042312331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최근 10년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집계된 가운데 23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소년이 온다' 책이 진열되어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뉴시스는 한 주 동안 문화예술계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이어 올해 서점가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책 '소년이 온다'의 한강,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에 연임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진보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총무 박승렬 목사 등 3명을 꼽았다.
'소년이 온다' 가장 많이 팔려…식지 않는 한강 열기
올해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교보문고와 예스24가 각각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도 한강의 책이 모두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사례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서정윤 시집 '홀로서기'(1987~88년),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1989~90년), 론다 번의 '시크릿'(2007~08년),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2012~13년) 등이 2년 연속 연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벌어진 광주민주화운동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강은 이 작품으로 2014년 만해문학상과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출판업에 종사한 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그는 한국소설가협회의 '한국소설문학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아시아 작가로는 12년 만의 수상자이자 아시아인 여성으로는 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다.
![[서울=뉴시스] 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2025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7대 종단 지도자들 (사진=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8681_web.jpg?rnd=20251203091237)
[서울=뉴시스] 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2025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7대 종단 지도자들 (사진=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종교지도자협회의 공동대표의장에 재선출된 진우스님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2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2025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진우 스님을 제18대 공동대표의장(이사장)으로 재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진우 스님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종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종교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16대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에 이어 17대 공동대표의장을 연임한 진우 스님은 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1997년 10월 종교 간 화합과 교류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7대 종교 대표가 참여해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사회 통합, 공동선 실현, 평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성균관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실행위원회에서 소견 발표를 하는 박승렬 목사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1973911_web.jpg?rnd=20251023175626)
[서울=뉴시스]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실행위원회에서 소견 발표를 하는 박승렬 목사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총무 박승렬 목사
NCCK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정기총회에서 박승렬 목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박 신임 총무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목사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간사, 한국기독교사회선교연대 총무·조직국장, 수도교회 교육전도사, 독립문교회 교육전도사, 한우리교회 전도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목사 등을 역임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 사회 기구에서도 활동했다.
현재는 한우리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4·16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꿀잠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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