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BG 공동 창립자 조 마르케이지 내한 인터뷰
레포사도 로사·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시음회도
마스터소믈리에, 와인 제조법 적용…고급·차별화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조 마르케이지는 테킬라를 소량만 입에 머금고 숨을 쉬며 향을 즐기다가 얼음을 한 조각 넣는 방식을 제일 잘 즐긴다고 했다. 2025.12.05.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659_web.gif?rnd=20251205183814)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조 마르케이지는 테킬라를 소량만 입에 머금고 숨을 쉬며 향을 즐기다가 얼음을 한 조각 넣는 방식을 제일 잘 즐긴다고 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매일 즐길 수 있는 명품, 집에서 가질 수 있는 명품입니다."
"꼭 밤에만 마시는 술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모여 낮에도 따뜻한 온기를 즐기며 마시는 테킬라죠."
하이트진로가 국내 수입·유통을 맡은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코모스(Casa Komos Brands Group)'의 공동 창립자 조 마르케이지(Joe Marchese)가 지난 5일 방한해 직접 코모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기반의 테킬라인 코모스는 10여년 전 조 마르케이지가 리처드 베츠(Richard Betts)와 "왜 세상에 좋은 테킬라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테킬라 재료인 아가베(용설란과에 속하는 식물) 폐기물을 포장에 활용하는 등 친환경과 사람 사이 관계(Hospitality)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저렴한 술로 인식된 테킬라지만, 고가에 속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됐다.
조 마르케이지는 "미국이나 두바이 등 전 세계에서 '초(超)프리미엄 테킬라'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초프리미엄 테킬라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코모스는 한국에 6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XO 외에도 코모스 레포사도 로사,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코모스 아네호 레제르바,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5.12.05.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226_web.jpg?rnd=20251205141544)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코모스는 한국에 6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XO 외에도 코모스 레포사도 로사,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코모스 아네호 레제르바,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주류 전문 잡지, 테킬라 최초 100점 평가
테킬라는 아가베로 만드는 증류주 중 하나로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에 있는 테킬라 지역 이름을 땄다. 제조도 '테킬라 원조국' 멕시코 현지에서 제조된다.
코모스의 테킬라는 '블루 웨버 아가베'를 두 번 증류하고 포도주 등이 담겼던 프렌치 참나무통에서 숙성한 특징이 있다.
아가베의 피냐(piña)를 반으로 잘라 화산 근처 벽돌 오븐에 2일 동안 구운 후 분쇄한다.
이 과정에서 아과미엘(꿀물)이 나오고 바가소(아가베 섬유)는 샘물로 헹궈 발효시킬 모스토(메시)를 만든다.
발효된 모스토를 하이브리드 '스테인리스 스틸 알렘빅 증류기'에서 두 번 증류한다.
테킬라는 숙성 연도에 따라 ▲0개월 블랑코 ▲2개월~1년 레포사도 ▲1~3년 아네호 ▲3년 이상 엑스트라 아네호로 구분된다.
코모스는 한국에 6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XO 외에도 코모스 레포사도 로사,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코모스 아네호 레제르바,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날 잡지에서 각 98점을 받은 코모스 레포사도 로사와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시음도 이뤄졌다. 2025.12.05.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662_web.jpg?rnd=20251205184039)
[서울=뉴시스] 이날 잡지에서 각 98점을 받은 코모스 레포사도 로사와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시음도 이뤄졌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도주 향과 균형 잡힌 맛 등 특색…"소비자, 선호 찾길"
적포도주를 담은 통에서 2개월 동안 숙성해 살굿빛을 띤 레포사도 로사는 포도주 향과 약간 매콤한 맛이 났다.
조 마르케이지는 "60일밖에 숙성이 안 돼 아가베에 가장 가까운 맛"이라며 "날카로운 맛도 같이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백포도주를 담은 통에 1년간 숙성한 아네호 크리스탈리노는 숯으로 정제 과정을 거쳐 투명한 색이었다.
열대과일 향에 색처럼 크림 같음이 느껴지다가 단맛이 입에 남았다.
조 마르케이지는 "가장 균형이 잘 잡혀 마시면 5~6잔은 기본으로 마시게 된다"며 "에스프레소 마티니 같은 강렬한 칵테일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킬라를 소량만 입에 머금고 숨을 쉬며 향을 즐기다가 얼음을 한 조각 넣는 방식을 제일 잘 즐긴다고 전했다.
조 마르케이지는 "제품마다 특장점이 있으니 그냥 '코모스가 좋다'는 평가보다 '레포사도가 좋다', '크리스탈리노가 좋다'처럼 선호를 찾는 제품이길 바란다"며 "다양한 배럴을 실험하고 있는데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소개한 코모스 테킬라는 수제 도자기 병에 담긴 최고급 테킬라로 미국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에서 테킬라 브랜드 최초로 100점을 수상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234_web.jpg?rnd=20251205141807)
[서울=뉴시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소개한 코모스 테킬라는 수제 도자기 병에 담긴 최고급 테킬라로 미국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에서 테킬라 브랜드 최초로 100점을 수상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