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회장 신축 공사 업체 교체…"트럼프와 의견 충돌"

기사등록 2025/12/05 11:46:14

최종수정 2025/12/05 13:30:24

"연회장 규모 놓고 기존 건축가와 갈등"

[백악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2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새로 지어질 백악관 연회장의 투시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규모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건축가를 해고하고 신규 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2025.12.05.
[백악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2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새로 지어질 백악관 연회장의 투시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규모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건축가를 해고하고 신규 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2025.12.0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신축 공사 건축가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현지 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신축 프로젝트 업체로 샬롬 바라네스 건축설계사무소를 새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공사를 맡았던 기존 제임스 맥크레리가 이번 프로젝트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백악관 관계자 두 명은 맥크레리가 해고된 것은 아니며, 컨설턴트 자격으로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새 업체인 샬롬 바라네스는 과거 미국 연방총무청 청사를 설계한 바 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맥크레리가 연회장 규모를 놓고 최근 몇 주간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을 허물고 약 2530평 규모 초대형 연회장을 짓고 싶어 하는데, 맥크레리는 이 경우 1545평인 본관을 압도해 건축 원칙에 어긋난다며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한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공보 부비서관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백악관 연회장 개발이 다음 단계로 접어들면서 샬롬 바라네스가 팀에 합류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연회장은 오벌 오피스 이래 가장 위대한 백악관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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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회장 신축 공사 업체 교체…"트럼프와 의견 충돌"

기사등록 2025/12/05 11:46:14 최초수정 2025/12/05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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