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회화·조형 등 29점 전시

기사등록 2025/12/05 09:10:34

최종수정 2025/12/05 09:46:24

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은 강남센터에서 서양화가 최울가(69)의 개인전 ‘Black & White & Toy Series’를 개최한다. 회화·조형·미디어믹스 등 총 29점을 선보인다.

최울가는 동굴 벽화에서 영감을 얻어 원시적 색채와 단순한 형태, 리드미컬한 구성으로 무의식의 에너지를 화폭에 옮겨온 작가다. 최근 광주 지역 호텔의 대형 벽화를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원근법을 배제한 평면적 이미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형태, 기호의 무질서한 배열을 통해 문명과 언어가 생기기 전의 원초적 감정과 욕망을 표현한다.

주요 출품작 ‘Brooklyn Toy-2 series '(B.Toy 002)’(2025)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항, 강아지, 술병, 꽃 등 작가가 어린 시절 주변에서 쉽게 접했던 사물들이 화면에 등장하며, 아이의 낙서와 같은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관람자를 원초적 정서의 세계로 초대한다.

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는 회화 외에도 조형물과 미디어 믹스 작품도 공개한다. 조각 작품 ‘Fox - Yellow (Wounds Heal)’ 속 여우는 타협적이면서도 번뇌하는 예술가형 인간의 상징적 존재로, 작가는 조형물 내부에 시계를 배치해 이상적 감수성을 지닌 인간상을 시각화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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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최울가 개인전…회화·조형 등 29점 전시

기사등록 2025/12/05 09:10:34 최초수정 2025/12/05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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