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8세 남자 아이가 휴대폰을 충전한 채로 잠에 들었다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사진 = 피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0926_web.jpg?rnd=20251205100847)
[뉴시스]8세 남자 아이가 휴대폰을 충전한 채로 잠에 들었다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사진 = 피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국 캔자스주에서 한 8세 소년이 휴대폰을 충전한 채 잠들었다가 감전 사고를 당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렌조 로페즈(8·남)는 매고 있던 금속 목걸이가 콘센트와 휴대폰 충전기 사이에 끼어 심한 감전 사고를 당했다.
당시 로렌조는 금속 체인 목걸이를 한 채 잠들어 있었으며 휴대폰 충전기는 멀티탭에 느슨하게 꽂혀 있었다.
소년이 잠결에 몸을 뒤척이자 목걸이가 충전기와 멀티탭 틈에 끼어 전기가 로렌조의 목을 타고 흘렀다.
로렌조는 목에 엄청난 열기를 느껴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이미 감전돼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결국 소년은 셔츠에 불이 붙은 채로 침대에서 벗어나 스스로 목걸이를 풀었다.
의료진은 "자칫했으면 소년은 정말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아이가 스스로 목걸이를 빼낸 것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로렌조는 "그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면서도 "다른 친구들에게 이런 이상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시스]감전 사고를 당해 온 몸이 검게 그을렸다. (사진 = 피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0931_web.jpg?rnd=20251205101004)
[뉴시스]감전 사고를 당해 온 몸이 검게 그을렸다. (사진 = 피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소년은 두피와 다리, 발에서 피부를 떼어 화상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로렌조의 어머니인 커트니 펜들턴은 "로렌조는 힘든 여정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침대에서 충전 코드를 꽂은 채 잠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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