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야 산다" 카페업계, 연말 협업 마케팅 열풍…인기 캐릭터부터 코냑까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카페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이색 협업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캐릭터부터 유명 코냑 브랜드까지 카페마다 차별화된 협업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지난 4일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 협업한 홀케이크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나디는 지난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연간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다.

이번 협업은 가나디가 커피 브랜드와 함께 식품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는 첫 사례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인기 퍼즐 그림책 시리즈 '월리를 찾아라'와 협업 음료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와 텀블러 등 각종 굿즈를 선보였다.

월리를 찾아라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캐릭터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월리를 찾는 콘셉트의 그림책으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월리를 찾아라 협업 굿즈는 월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청바지를 연상하도록 꾸며졌다.

이디야커피는 디즈니 유명 캐릭터 톰과 제리와 협업한다. 내년 1월 1일 개봉 예정인 영화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과 연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디야커피 공식 홈페이지에서 퀴즈에 응모한 뒤, 미션 음료를 구매 및 적립하면 이벤트에 참가 가능하다.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톰과 제리 한정판 키링 굿즈 세트, 영화 예매권 등이 제공된다.

유명 코냑 브랜드와 협업한 케이크도 관심을 모은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250년 전통의 세계적인 코냑 하우스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한 한정판 '헤네시 X.O 케이크'를 선보인다.

헤네시 X.O 케이크는 헤네시 X.O의 맛과 향을 품은 프리미엄 디저트로, 상단에는 헤네시 X.O 보틀을 형상화한 초콜릿 오브제와 헤네시 X.O 글레이즈를 더해 코냑향을 냈다.

이 제품은 전량 사전 예약으로만 판매되고 구매 시 성인 인증 절차가 적용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10일까지 투썸플레이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투썸하트에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들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연말엔 마케팅 경쟁이 가장 치열해지는 시기"라며 "최근에는 색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성수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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