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수현, '국민 노벨상' 李 언급에 "정청래 대표께 추진 건의할 생각"

기사등록 2025/12/04 09:28:45

최종수정 2025/12/04 10:49:55

'인사 청탁' 의혹엔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할 건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제가 개인적으로 정청래 대표께 한 번 나서서 (추천을) 추진해보면 어떻겠냐고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의식 이 자체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돼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어제(3일) 대통령님 메시지 중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하신 말씀이 가장 감동적으로 들렸다"며 "12·3 내란을 저지한 빛의 혁명만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니라,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보면 정치가 꽉 막혀서 상황을 풀지 못할 때 늘 국민이 나서 주셨다"고 했다.

이어 "4·19 혁명, 5·18 광주민주혁명, 6월 항쟁 역시 그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촛불혁명이 그랬다"며 "빛의 혁명이 12·3 내란을 저지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 의식과 이 서사는 정말 세계에 길이 빛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것(후보 추천)을 누가 추진하냐고 하면 당에서 당연히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당에서 국민을 추천·추진해보자고) 말씀드려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12월 3일 법정 공휴일 추진 검토와 관련해선 "대통령님 제안대로 법정 공휴일까지 가는 문제는 국민적 합의와 이런 것들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 의혹 문자를 두고는 "당일 수석대변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이 문제는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할 성격은 아닌 것 같다. 조금 결이 다른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야당에서 김남국 비서관·김현지 실장을 국회에 불러 질문해야 한다고 나온다'는 진행자 물음엔,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 근무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모든 직책에 대해 인사를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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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수현, '국민 노벨상' 李 언급에 "정청래 대표께 추진 건의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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