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ILO 본부·토리노공대서 '글로벌 직업훈련' 연대
유길상 총장 "국제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
![[천안=뉴시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등 일행이 1일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노동기구를 방문, 글로벌 직업훈련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모습.(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693_web.jpg?rnd=20251204084310)
[천안=뉴시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등 일행이 1일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노동기구를 방문, 글로벌 직업훈련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모습.(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국제노동기구(ILO)와 협력해 아프리카까지 확장되는 글로벌 직업훈련 혁신의 불씨를 지폈다.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 협력사업을 확대하며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과 미래 노동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한기대에 따르면 유 총장은 1일(현지시간) ILO 본부에서 이상헌 고용정책·일자리창출 국장, 스리니바스 레디 직업능력개발 국장, 크리스틴 호프만 아프리카지역 기술전문가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한기대는 직업교육훈련, 인적자원개발, 고용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국책 특성화 대학으로 ODA 기반 학위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정책 담당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왔다"며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 GTE 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ILO와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2018년부터 아세안 회원국 직업훈련 정책개발자를 대상으로 1년 석사과정 GTE를 운영해 왔다. 유 총장은 "참여자 추천·선발 과정에 ILO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전문가들이 교육·연구에 직접 관여하길 희망한다"며 "ILO의 전문지식이 결합되면 단순 학위과정을 넘어 국제 고용·기술·직업훈련 정책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일(현지시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을 방문해 삭키 부총장 및 교수진과 ▲공학·디지털 혁신 공동연구 및 석사과정 개발 ▲AI·VR 기반 학습혁신과 에듀테크 모델 공동개발 ▲스마트러닝·스마트팩토리 실무교육 교류 ▲학생·연구자·교원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유 총장은 "토리노공대는 유럽 공학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고 한기대는 30여년간 직업능력개발과 스마트러닝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협약은 미래 기술교육과 국제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리노공대와 ILO 산하 국제훈련센터(ICTILO)는 오랜 기간 공동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고 한기대 역시 올해부터 ICTILO와 협력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세 기관의 협력은 글로벌 기술·노동정책 교육 협력 모델을 완성하는 최적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뉴시스] (왼쪽)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2일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 삭키 부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695_web.jpg?rnd=20251204084456)
[천안=뉴시스] (왼쪽)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2일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 삭키 부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