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단·명지·수영에 이동 노동자 쉼터 추가 조성

기사등록 2025/12/04 07:34:52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하단·명지·수영에 이동(플랫폼) 노동자 쉼터 3곳을 추가 조성하고, 4일 오후 1시30분 사하구 노동자 하단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하단·명지·수영에 이동(플랫폼) 노동자 쉼터 3곳을 추가 조성하고, 4일 오후 1시30분 사하구 노동자 하단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하단·명지·수영에 이동(플랫폼) 노동자 쉼터 3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4일 오후 1시30분 사하구 노동자 하단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성창용 시의원, 이갑준 사하구청장, 이동(플랫폼)노동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 개소식에서는 다가올 한파를 대비해 BNK부산은행에서 이동 노동자 혹한기 안전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동 노동자 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대리운전기사, 배달 기사(라이더), 학습지 교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야외근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시는 현재 거점센터 3곳(서면, 사상, 해운대)과 쉼터 1곳(동래)를 운영 중이며, 이번 추가 조성으로 총 7곳으로(거점센터 3, 쉼터 4) 늘어났다.

거점센터에서는 휴식 뿐만 아니라 직무·안전교육, 심리·법률 상담, 교양·건강 강좌, 혈압 측정기 비치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쉼터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이지만 24시간 운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새로 조성된 하단(69㎡), 명지(30㎡), 수영(42㎡) 쉼터는 24시간 운영 쉼터로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리클라이너),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들 쉼터는 이동 노동자 누구나 사전 등록(지문인식)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상설 쉼터 확충 필요성에 따라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번 쉼터 3곳 조성을 위한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도 쉼터 추가 조성 뿐만 아니라 기존 거점센터 확장 이전 검토, 이용자 건강관리를 위한 체지방측정기 추가 비치 등 이동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동 노동자 쉼터 이용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만561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10월까지 9만6993명이 이용했다. 10개월 만에 작년 전체 이용자를 넘어서는 등 쉼터 수요 증가로 추가 쉼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는 혹서기(7~9월) 한시 운영 임시 쉼터 5곳(벡스코 주차장 등)을 긴급 확충해 운영하는 등 쉼터 수요에 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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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하단·명지·수영에 이동 노동자 쉼터 추가 조성

기사등록 2025/12/04 07:34: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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