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삼성생명 72-67 격파…김소니아 역대 33번째 3000득점

기사등록 2025/12/03 21:18:56

최종수정 2025/12/03 21:21:45

김소니아 23점 8리바운드 맹활약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눙구 부산 BNK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눙구 부산 BNK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김소니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격파했다.

BNK는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2-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BNK(3승 2패)는 삼성생명(2승 3패)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BNK가 직전 부천 하나은행전(49-60 패)의 아픔을 딛고 삼성생명을 잡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김소니아였다.

김소니아는 자유투 5개, 2점 9개로 23점을 쐈고,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소니아는 여자프로농구 통산 33번째 '3000득점'이라는 금자탑까지 세웠다.

여기에 안혜지가 15점, 김정은이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인천 신한은행전(65-58 승)에 이어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한때 1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으나, 4쿼터에 떨어진 집중력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해란, 강유림, 조수아가 각각 19점, 17점, 15점을 쐈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눙구 부산 BNK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눙구 부산 BNK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은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삼성생명이 지배했다. 특히 강유림이 매서운 슛으로 전반에만 15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43-32로 1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BNK가 역전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외곽을 공략한 김정은이 10점, 골밑을 장악한 김소니아가 9점을 기록했다.

BNK가 24점을 터뜨리는 동안 삼성생명은 16점에 그치며 격차가 좁혀졌다.

56-57로 4쿼터를 시작한 BNK가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7분20초 전 안혜지의 3점에 힘입어 63-62 역전을 이뤘다.

뒤이어 이소희가 페인트존에서 림을 갈랐고, 김소니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작전 시간을 활용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소용없었다.

BNK는 종료 27초 전 김소니아의 마지막 2점을 끝으로 삼성생명에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는 3쿼터에 9점, 4쿼터에 8점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을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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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삼성생명 72-67 격파…김소니아 역대 33번째 3000득점

기사등록 2025/12/03 21:18:56 최초수정 2025/12/03 2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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