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폭행, 스마트폰 빼앗아 중고 거래한 10대들 검거

기사등록 2025/12/04 11:05:41

경찰 추적 시작되자 자진 출석…조폭 연루 수사

[광주=뉴시스] 광주지방경찰청에서 광주경찰청으로 명칭 변경.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지방경찰청에서 광주경찰청으로 명칭 변경.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또래 중학생을 둔기로 폭행하고 스마트폰까지 빼앗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판매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6)군 등 10대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일면식 없는 B(16)군을 둔기로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B군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빼앗아 되팔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 방법을 모르는 B군에게 플랫폼 사용 방법을 알려주겠며 접근했다.

B군이 거절하며 자리를 뜨자 쫓아가 주변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데리고 간 뒤 둔기 등으로 폭행했다.

이후 B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록까지 했다.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A군 등의 신상을 특정, 전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역 조직폭력배와 접점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북구 신용동 일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를 투입, 하교·학원 종료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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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폭행, 스마트폰 빼앗아 중고 거래한 10대들 검거

기사등록 2025/12/04 11:0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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