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K유통가 찬바람…GS리테일 "제2의 인생설계 지원 제도 열어놔"
![[서울=뉴시스]GS리테일 CI.2023.11.22.(사진=GS리테일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22/NISI20231122_0001418228_web.jpg?rnd=20231122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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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그룹 계열 유통기업 GS리테일이 근속 20년 차 이상 40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만46세 이상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시행했다.
퇴직금 외에 위로금으로 연봉의 약 1.5년치, 자녀 1명당 학자금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별도 공고 대신 대상자 개별 안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GS리테일이 최근 추진 중인 조직 효율화·재정비 흐름 속에서 단행된 조치로 해석된다.
GS리테일은 조직 재정비를 위해 지난달 3개 BU(Business Unit), 1개 SU(Support Unit) 체제로 전환했다.
'플랫폼BU(편의점·수퍼사업부)'와 '홈쇼핑BU'로 운영했던 2개 BU체제에서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 BU로 격상시켜 주력 사업 3개 BU체제를 구축했다.
GS리테일 측은 "제2의 인생설계 지원 제도로 명명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통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롯데칠성음료는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받았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4월 45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면세 산업 자체가 불황을 겪고 있는 현대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각각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11번가는 올해만 3개월 연속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고 LG생활건강은 뷰티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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