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연구회 "국민연금기금, 환율방어용 쌈짓돈 탕진 안돼"

기사등록 2025/12/03 15:19:10

연금연구회, 긴급 성명서 발표해

"뉴 프레임워크, 국민 눈·귀 가려"

[서울=뉴시스] 연금연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근에서 제9차 세미나를 열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금연구회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금연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근에서 제9차 세미나를 열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금연구회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연금연구회는 최근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비판했다.

연금연구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근에서 제9차 세미나를 열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민연금기금을 환율방어용 쌈지돈으로 탕진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환율 급등 근본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통화량에 따른 상대가치 하락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속병이 나서 환율 폭락이라는 외부 피부병이 생겼는데, 그걸 국민연금 기금이라는 연고를 발라서 치료해 보겠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금연구회는 "엄연히 국민연금법에 명시된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존재하고 있는데 협의체라는 것을 만들어 국민연금기금 운영방향을 논의하려고 하나"라며 "정부는 뉴 프레임워크로 포장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 노후 소득이며 국민 개개인의 재산권에 해당하는 국민연금기금을 정부나 국가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주머니 쌈짓돈처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청년들과 미래시대 그리고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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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연구회 "국민연금기금, 환율방어용 쌈짓돈 탕진 안돼"

기사등록 2025/12/03 15:19: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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