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서 '최고 등급'

기사등록 2025/12/03 15:15:15

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 중점

경북 영양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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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전국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최다인 예산 120억원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평가 등급별 기금 배분금액은 최고등급(우수) 120억원(10%), S등급 88억원(12%), A등급 80억원(33%), B등급 72억원(45%)이다.

앞서 지난 8월 1차 평가인 투자계획서 검토 및 현장평가를 통해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이들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대면 평가가 진행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평가에 직접 참여해 영양군 인구감소 현황과 2026년 기금사업 투자전략을 적극 설명했다.

2026년 영양군의 주요 투자사업은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농촌 생활안전교육센터 조성사업, 영양맞춤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조성사업, 영양형 그랜드파크 조성사업, 영양 청년·농업 성장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이다.

이 중 중점사업인 농촌 생활안전교육센터 조성사업은 폐교된 입암중학교를 활용해 농촌형 안전교육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농촌 주민, 학생, 소방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및 재난대응 교육을 제공해 지역 생활인구 확대와 안전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북소방본부, 영양소방서, 경북농업기술원이 협력해 기획·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소방 분야 현장 자문이 더해져 센터 조성 안전성과 실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국 최고 등급 선정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큰 성과"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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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서 '최고 등급'

기사등록 2025/12/03 15:1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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