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년…강기정 "광장의 투쟁으로 비정상 바로 세워"

기사등록 2025/12/03 15:03:10

광주공동체 '빛의 혁명' 기자회견서 밝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장 광주시장이 3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내란외환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광주공동체의 기자회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0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장 광주시장이 3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내란외환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광주공동체의 기자회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2·3 불법 계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광장의 투쟁으로 비정상을 바로 세운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3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공동체 기자회견에서 "계엄 당일 자정, 광주의 용기와 공동체정신을 보여준 역사적인  순간들은 국회를 향해 국민의 참여를 호소하던 장면과 더불어 현대사에 반드시 남을 기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계엄 직후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에 모여 연석회의를 열었던 48명의 지도자들, '남태령 투쟁'의 현장, 붕어빵을 팔며 연대의 상징이 되었던 장면 등을 감동의 순간들도 회상했다.

그는 또 "광주공동체 구성원들은 한겨울의 추위와 수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냈다"며 "이제 우리는 내란세력의 완전 종식과 새로운 사회 건설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회복은 사회대전환의 핵심이며, '부강한 광주'를 만드는 일 또한 그 결과물"이라며 "광주공동체가 서로를 격려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12·3 계엄의 밤, 계엄사의 시청 폐쇄 지시에도 우리 광주는 자정에 '헌법 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었다"며 "광주의 그날 밤도 무서웠다. 그러나 우리는 80년을 기억했다"고 글을 남겼다.

또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의장과 김민기 사무총장, 정청래·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시민사회의 공동 대응 일지인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했다. 백서에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선포한 12·3 불법계엄 상황과 함께 광주의 대응이 시간대별로 담겼다.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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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강기정 "광장의 투쟁으로 비정상 바로 세워"

기사등록 2025/12/03 15:0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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