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형유산 매사냥 보러 오세요" 6일 대청호반서 시연

기사등록 2025/12/03 12:11:29

최종수정 2025/12/03 14:25:41

보유자 박용순 응사, 참매 훈련 과정과 사냥 공개

[대전=뉴시스]유네스코 세계무련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매사냥 시연회가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진행된다. 2025. 12. 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네스코 세계무련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매사냥 시연회가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진행된다. 2025. 12. 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3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매사냥 시연회가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매사냥은 훈련된 매를 이용해 꿩이나 토끼 등의 먹이를 잡는 전통 수렵 활동으로 야생 맹금류가 사냥하는 습성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전통은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전해지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응방(鷹放)'이라는 전담 기관을 두기도 했다.

매사냥 행사는 시 무형유산 보유자 박용순 응사(鷹師)와 전수자·이수자들이 함께 진행하며, 참매 훈련 과정 재연과 박 응사가 진행하는 매사냥 공개 시연이 핵심이다.

박용순 응사는 1984년에 매사냥에 입문해 2000년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매사냥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오늘날 60개 이상 국가에서 전승되는 전통 놀이이다.

우리나라는 대전과 전북(진안) 두 곳에서 시도 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매사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 기술로, 조상들의 생태적 지혜와 자연을 향한 깊은 경외심이 스며 있다"며 "시민들이 이 귀중한 전통을 체험하고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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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무형유산 매사냥 보러 오세요" 6일 대청호반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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