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올림픽 '인핸스드 게임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2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부산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회장은 한국을 반도핑 선진국으로 평가했다. (왼쪽부터) 라이언 피니(Ryan Pini) WADA 선수위원회 회장,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WADA 회장, 양양(Yang Yang) WADA 부회장, 올리비에 니글리(Oliver Niggli) WADA 사무총장. 2025.12.03.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8965_web.jpg?rnd=20251203114041)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2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부산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회장은 한국을 반도핑 선진국으로 평가했다. (왼쪽부터) 라이언 피니(Ryan Pini) WADA 선수위원회 회장,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WADA 회장, 양양(Yang Yang) WADA 부회장, 올리비에 니글리(Oliver Niggli) WADA 사무총장. 2025.12.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은 한국을 반도핑 선진국으로 평가하면서, 금지약물 사용을 허용하는 '인핸스드 게임즈(Enhanced Games)'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카 회장은 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WADA 부산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를 비롯한 한국 반도핑 당국과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반도핑 시스템을 이끌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제적인 선진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KADA가 서울에 개관한 국내 최초 체험형 도핑 방지 문화 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를 예를 들기도 했다.
이곳은 선수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도핑방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반카 회장은 내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인핸스드 게임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게임"이라며 "용납할 수 없으며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인핸스드 게임즈)에 참여한 선수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도핑) 검사를 실시하고 약물이 나오면 제재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다만 인핸스드 게임즈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아론 드수자가 설립했으며, 올림픽 등 반도핑을 지향하지 않는 대회다.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모든 약물의 복용 및 주입을 허용하는 '도핑 올림픽'으로 불린다.
선수들은 이벤트당 최대 50만 달러(약 7억3400만원)의 상금, 또 세계신기록 달성 시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수영은 50m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접영, 100m 접영, 육상은 100m 단거리와 100m 허들, 110m 허들, 역도는 인상과 용상을 겨룬다.
반카 회장은 "(선수들에게) 많은 유혹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 관할을 벗어난 대회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며 "도핑을 장려하는 건 스포츠 윤리뿐 아니라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반카 회장은 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WADA 부산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를 비롯한 한국 반도핑 당국과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반도핑 시스템을 이끌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제적인 선진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KADA가 서울에 개관한 국내 최초 체험형 도핑 방지 문화 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를 예를 들기도 했다.
이곳은 선수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도핑방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반카 회장은 내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인핸스드 게임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게임"이라며 "용납할 수 없으며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인핸스드 게임즈)에 참여한 선수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도핑) 검사를 실시하고 약물이 나오면 제재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다만 인핸스드 게임즈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아론 드수자가 설립했으며, 올림픽 등 반도핑을 지향하지 않는 대회다.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모든 약물의 복용 및 주입을 허용하는 '도핑 올림픽'으로 불린다.
선수들은 이벤트당 최대 50만 달러(약 7억3400만원)의 상금, 또 세계신기록 달성 시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수영은 50m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접영, 100m 접영, 육상은 100m 단거리와 100m 허들, 110m 허들, 역도는 인상과 용상을 겨룬다.
반카 회장은 "(선수들에게) 많은 유혹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 관할을 벗어난 대회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며 "도핑을 장려하는 건 스포츠 윤리뿐 아니라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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