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1년' 광주교육청,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

기사등록 2025/12/03 11:24:25

헌법수호 실천 다짐·계기교육 실시

[광주=뉴시스] 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북카페에서 12·3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북카페에서 12·3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3일 오전 본청 북카페에서 교직원, 학생의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해 헌법 가치를 훼손한 비상계엄을 잊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한 시민의 노력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언문을 통해 "광주는 늘 민주주의 수호 선봉에 서왔으며, 광주교육은 민주시민을 육성하며 K-민주주의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모든 교실을 민주주의의 배움터이자 실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강화, 5·18 전국화·세계화, 학생자치 중심의 학교 민주거버넌스 구축,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전문성 강화, 존중과 다양성에 기반한 교육공동체 구축 등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4일까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주간'을 운영하며, 각 학교는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현수막 게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교육, 헌법 수호 실천 다짐 작성, 헌법 필사 등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학생의회 의장 김나영 학생(살레시오여고 2학년)은 "민주주의는 누군가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우리 모두가 함께 직접 만들어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선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배우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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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년' 광주교육청,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

기사등록 2025/12/03 11:24: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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