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의 날' 소비자 권익 증진 이덕승 전 이사장 동백장 수여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56명을 포상했다.

공정위는 3일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과거 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982년부터 민간에서 기념해 오다가 199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 소비자 분야 연구 및 정책 제안, 소비자 피해구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들에게 총 56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이덕승 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에게 수여됐다.

이덕승 전 이사장은 1995년 녹색소비자연대 창립 사무총장으로 30여년간 환경과 소비자운동을 결합한 '녹색소비자 운동'을 실천해 왔으며, 소비자정책 법령과 심의·위원회 기구인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소비자정책 추진 및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민포장은 이정구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에게 수여됐다.

이 부원장은 약 33년간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피해구제 및 거래개선 분야 등의 주요보직을 맡아 닥스 등 대규모 소비자 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민생회복에 기여하고, 슈링크플레이션 등 물가 정보 제공·실태조사에 기반한 제도개선 건의 등 소비자 권익증진 업무를 수행했다.

그 밖에도 오혜란 대전충남소비자연맹 부회장 등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 장보은 한국외대 교수 등 9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김혜경 안산소비자연대 사무국장 등 40명에게는 공정위 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이날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민간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위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정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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