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 글로벌 AI 인재 양성·교육 포럼…"AI 3대 강국 도약 뒷받침"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교육부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2025 글로벌 AI 인재 양성 및 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 글로벌 AI 인재 양성 및 교육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함께 AI 인재 양성 전략을 논의하고, 포용적 AI 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의 주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교육 협력 전략'이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한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등 국제기구 전문가, 국내외 대학총장, 유관기관장, 교육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기조연설에서는 김현철 연세대학교 인구와 인재연구원장이 '포용적 AI 미래를 향하여:인재·제도·글로벌 형평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성과를 폭넓게 공유하는 개방적·협력적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대학이 세계 AI 인재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성장해 포용적 AI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토론회 기간에는 AI·디지털 교육 및 유학생 지원 정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AI 기반 수업혁신 사례와 글로벌 인재 양성 정책 성과를 국내외 교육 관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4일 오후에는 '세션 1: 글로벌 AI 인재 생태계 구축'이 열려, 'AI 인재가 머물고 성장하는 글로벌 생태계’를 주제로 논의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인재가 한국에서 학습·연구·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국내외 AI 인재가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하는 인재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살펴본다.

좌장은 이재우 부산대학교 부총장이 맡고, 샘 황 주한호주대사관 참사관, 김은주 한성대 기획조정처장, 백서인 한양대학교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 아가르왈 판카즈 태그하이브 최고 경영자(CEO)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지는 '세션 2: 국가 차원의 전략과 글로벌 교육 협력'에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전략과 협력 네트워크'를 주제로, 각국의 AI 인재 양성 전략과 교육혁신 정책,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을 공유한다. 국가 차원의 AI 인재 양성 방향과 주요 국가의 인재 양성 사례, 데이터·연구 교류 등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홍기 서울대학교 교수(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협의회회장), 스테판 뱅상-랑크랭 OECD 교육연구혁신센터(CERI) 부센터장, 강정수 블루닷 AI연구센터장, 우조크보이 베김쿨로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 인재 재교육 및 전문성 개발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025 글로벌 AI 인재 양성 및 교육 공개 토론회'와 연계해 같은 기간 동안 아주대와 함께 '제2회 한-우즈베키스탄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대학 총장들이 'AI 시대, 한-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 혁신 및 글로벌 미래인재양성'을 주제로 고등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제2회 한-우즈베키스탄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대학 협력의 연속 선상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만남이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수가 중국·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을 만큼, 두 나라 간 인적 교류도 활발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및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세계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새로운 장을 열길 기대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국내외 정부와 대학, 국제기구가 논의하며, AI 인재가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설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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