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준 5% 이상 상승…9만 달러대 회복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상승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해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조짐과 가상자산 관련 경고성 발언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2.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629_web.jpg?rnd=2025120214322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해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조짐과 가상자산 관련 경고성 발언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억3500만원대로 반등했다.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9% 상승한 1억3547만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9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4% 오른 9만1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빗썸에서 2.59% 오른 44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 기준으로는 6.82% 오른 29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과 솔라나, 도지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6.22%, 8.50%, 7.3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급락했다.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한 강경 기조를 거듭한 점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2일 새벽 시세는 8만39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간밤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장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9% 상승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자스닥지수는 각각 0.25%, 0.59% 상승 마감했다.
전날 0.10%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올라섰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37%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의미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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