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개관 10주년 '5·21 금남로 집단발포' 특별전

기사등록 2025/12/03 09:28:55

최종수정 2025/12/03 10:12:45

'1980년 5월21일, 금남로를 보았다' 개최

12월3일~내년 3월1일…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1980년 5월21일 금남로를 보았다'. (사진=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1980년 5월21일 금남로를 보았다'. (사진=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발포를 통해 진실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1980년 5월21일, 금남로를 보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980년 5월21일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발포의 맥락을 공간적·시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금남로'라는 공간과 '1980년 5월21일'이라는 시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당시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전남도청, 분수대, 시계탑을 중심으로 상무관, 전일빌딩, 가톨릭센터, 광주YMCA, 광주관광호텔 등이 당시 모습에 가깝게 재현돼 금남로의 장소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980년 5월21일 금남로' 주제의 1부에서는 대규모 차량시위와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 광주역 발포 이후 금남로에 모여든 시민들의 움직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한다. 계엄군의 담화문·경고문, 시민들의 궐기문, 김영택·조성호 취재수첩, 장재열 메모 등 당시 기록물을 전시해 5월21일의 상황을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제2부 '금남로 기록의 교차'에서는 1980년 5월21일 금남로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를 중심으로 사건의 맥락을 살핀다.

지난 2018년에 공개된 기록관 발굴 영상은 군·경 뒤쪽에서 촬영된 시선을 보여주며, 올해 새로 수집된 자료는 시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서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제3부 '금남로를 이해하기 위하여'에서는 5·18 기록물의 아카이빙 과정과 새롭게 발굴된 차명숙 컬렉션, 장식의 오월일기 등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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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개관 10주년 '5·21 금남로 집단발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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