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구공탄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고한구공탄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시장(지역협력)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고한구공탄시장은 지역 공동체 기반의 전통시장 활성화 모델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전국 전통시장의 특성화 추진 성과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고한구공탄시장은 상인회·지역 주민·지자체가 함께 참여한 공동체형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장 특색을 살린 대표 프로그램인 ‘구공탄 야시장’(야간관광 콘텐츠), 지역 먹거리 행사 ‘고한구이축제’, 겨울철 계절형 콘텐츠 ‘겨울 온기포차’ 등이 계절별로 꾸준히 운영되며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 야간경제 활성화, 청년·지역 주민 참여 확대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방문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인근 지역 축제와의 연계 행사 등은 전통시장을 중심 축으로 한 지역 문화생태계 확장 모델로 호평받았다.

정선군은 시장 환경개선, 상인 역량강화 교육, 공동 홍보물 제작, 계절별 기획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시장만의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방문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전통시장이 지역 생활 기능과 관광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정선군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2026년에도 시장 특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관광자원·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문화 확산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고한구공탄시장은 상인과 주민이 꾸준히 협력해 온 결과가 이번 평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체류형 콘텐츠 확대, 지역 축제 연계 강화를 통해 고한구공탄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도록 군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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