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패턴 기반 5t 이상 어선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 시작

기사등록 2025/12/03 08:40:02

최종수정 2025/12/03 08:52:24

운항 시간·거리 임계치 초과 어선 자동 식별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MTIS) 앱의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 휴대폰 화면 예시.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MTIS) 앱의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 휴대폰 화면 예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운항 시간과 운항 거리가 위험 임계치를 넘긴 5t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에서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어선 운항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운항패턴 기반 위험 기준을 바탕으로, 이를 초과한 선박을 자동 식별해 맞춤형 안전 주의 알림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장시간·장거리 운항이 안전사고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분석 결과를 통해 도입됐다. 공단은 최근 어선 운항 이력 100만건을 분석해 5t 이상 어선의 운항시간·운항거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알림을 받은 선박 소유자와 운항자는 휴식과 설비 점검 등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어 장시간·장거리 운항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5~10t 미만 어선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 이상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률이 10배 넘게 높아졌다. 10t 이상 어선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1946㎞ 이상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률이 4배 넘게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 가입한 선박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가입 선박은 공단 선박검사 대상 선박의 32.8%인 2만 2600여척이다. 선박 소유자와 운항자는 해양교통안전정보(MTIS)모바일 앱에 무료로 가입해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는 누적 운항이 위험 구간에 진입한 어선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어업인의 휴식과 안전관리를 돕는 실효적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확대해 현장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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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패턴 기반 5t 이상 어선 '안전사고 주의 알림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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