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대설특보, 1~3㎝ 강한눈…한라산 탐방로 통제

기사등록 2025/12/03 08:36:4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직 이른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5.11.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직 이른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5.11.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일 제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탐방로가 막히고 일부 산간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뱃길도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기상청은 3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1100도로(어승생 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에서 소형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장착했을 때 진입할 수 있다. 이날 한라산 탐방로 7곳은 모두 기상 악화로 탐방이 불가능한 상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도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갈 예정이었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오전 6시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4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산간도로에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시 월동장비 준비에 철저한 등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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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03 08:36: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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