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쿠팡에 대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을 지시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2025.12.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524_web.jpg?rnd=2025120212523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쿠팡에 대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을 지시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최근 쿠팡에서 주요 임원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발표하기 이전에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 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유 중이던 쿠팡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약 4만2630원)에 매도했다. 총 매도액은 약 218만6000달러(약 32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이미 2024년 12월 8일에 이뤄진 계획에 의한 것"이라며 "주로 특정 세금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7일,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2만 7388주를 77만2000달러(약 11억3000만원)에 매도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다만 현재 해당 주식의 매도가 실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쿠팡의 검색·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두 사람의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앞선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5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관계 당국에 신고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약 3370만개 계정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실제로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일(현지 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유 중이던 쿠팡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약 4만2630원)에 매도했다. 총 매도액은 약 218만6000달러(약 32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이미 2024년 12월 8일에 이뤄진 계획에 의한 것"이라며 "주로 특정 세금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7일,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2만 7388주를 77만2000달러(약 11억3000만원)에 매도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다만 현재 해당 주식의 매도가 실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쿠팡의 검색·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두 사람의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앞선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5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관계 당국에 신고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약 3370만개 계정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실제로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