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예산 올해比 18.8% 늘어난 9.4조…M.AX 예산 2배 확대

기사등록 2025/12/03 08:24:24

최종수정 2025/12/03 08:44:24

M.AX 예산 1.1조, 첨단·주력산업 육성 1.7조 투입

감액 7046억 중 5700억 대미투자 기금 조성 재원

AX 대전환·초격차 경쟁력 확보·수출경쟁력 강화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에 다양한 자동 용접 로봇이 전시돼있다. 2025.10.28.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에 다양한 자동 용접 로봇이 전시돼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조4912억원(18.8%) 증가한 9조434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정부안 9조7869억원 대비 57개 사업, 3520억원이 증액된 반면, 12개 사업, 7046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됐다.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금 5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 발의에 따라 신설될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주된 감액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우리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한 내년 예산이 1조1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 및 주력 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34.2% 늘어난 1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1조2000억원을 관련 예산으로 반영했다. 이 역시 올해보다 18.0% 늘었다. 최근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 삼아 유통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이 견고히 유지되도록 핵심광물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의 거점인 산업단지에 4099억원을 투입해 AX 전환 등을 지원하고 RE100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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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예산 올해比 18.8% 늘어난 9.4조…M.AX 예산 2배 확대

기사등록 2025/12/03 08:24:24 최초수정 2025/12/03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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