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연 인플레 2.2%…10월 2.1% · 9월 2.2%

기사등록 2025/12/02 19:32:53

최종수정 2025/12/02 19:58:24

[AP/뉴시스] 유로존 단일통화 유로 상징물
[AP/뉴시스] 유로존 단일통화 유로 상징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2.2%로 전월의 2.1%에서 상승했다고 2일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했다.

유로존 인플레는 올 1월 2.5%에서 5월 1.9%로 떨어졌고 6월부터 3개월 간 2.0%를 유지했다. 9월에 2.2%, 10월에 2.1%를 오르내리다 11월에 다시 2.2%가 되었다.

연간 물가변동에서 서비스 부문이 3.5% 올랐으나 에너지 부문은 0.5%가 내렸다. 식품 알코올 담배 부문은 2.5% 올랐고 비에너지 산업재는 0.6% 올랐다.

유로존 전체로 소비자물가는 한 달 새 0.3%가 내렸지만 연 인플레는 2.1%에서 2.2%로 상승한 것이다. 연 인플레는 전년 동기 물가 대비로 월간 물가변동률을 12개월 간 누적한 것과 같아 한 달 물가 흐름과 다를 수 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은 월간 0.5%나 물가가 떨어졌지만 연간 인플레는 2.3%에서 2.6%로 상승했다. 프랑스는 0.2% 월간 물가 하락 후에 연간 인플레 0.8%가 유지되었다.

이탈리아는 0.2% 월 물가 하락 후에 연간으로 인풀레가 1.3%에서 1.1%가 되었고 스페인은 월간 변동 없는 속에 연 인플레 3.1%를 기록해 전월의 3.2%에서 하락했다.

유로존 중 키프러스는 연간 인플레 0.2%, 크로아티아는 4.3% 씩을 기록했다고 이날 통계국 유로스탯은 말했다.

인플레 타깃을 2%로 두고 있는 유로존 통합중앙은행인 ECB(유럽중앙은행)은 올 6월 초 중앙은행 예치금리를 2.0%로 내린 뒤 7월 말, 9월 초 및 10월 말 3차례 연속 동결시켰다.

중앙은행 예치금리는 일반은행이 여유 자금을 일반 소비자 및 기업에 대출하는 대신 ECB에 예치하면 주는 이자로 인플레 제동의 핵심 정책금리다.

ECB는 지난해 6월 인플레 저지의 정책금리 연속 인상 및 동결의 행진을 끝내고 인하로 돌아서면서 이 중앙은 예치금리를 4.0%에서 3.75%로 내렸다.

올해 마지막 정책 회동에서 이 금리가 4차례 연속해 2.0%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유로존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6% 성장했으나 2분기에는 0.1%에 그쳤다. 3분기는 0.2% 성장했다. 올해 전체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1.2% 정도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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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1월 연 인플레 2.2%…10월 2.1% · 9월 2.2%

기사등록 2025/12/02 19:32:53 최초수정 2025/12/02 1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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